(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유한양행 (000100)의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3351억원(+11.5% YoY), 영업이익은 182억원(+71.1% YoY)으로 전망된다.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주력 제품 트윈스타(고혈압치료제)의 약가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치겠지만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핵심원료의약품) 부문이 길리어드向 수출의 호조세로 60% YoY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높은 API의 수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9%p 상승한 5.4%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주 중국 제약사 뤄신과의 YH25448(폐암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
2016년 7월 계약 이후 5개월 만의 계약 해지며 당시 계약 조건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의
상업화 권리와 계약금 6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마일스톤 1억2000만 달러였다.
계약 해지 이유는 뤄신의 계약불이행인데 신약개발에서 임상속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의사결정은 긍정적이라 예상된다.
이미 전임상에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2016년 12월 23일 국내 임상2분의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기에 추가 임상 후 보다 좋은 조건으로의 기술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146억원(+8.9% YoY), 835억원(+18.9% YoY)으로 전망된다.
김태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매출액은 트윈스타의 약가인하 영향이 있겠지만 자체 개발 복합제 듀오웰 (고혈압+고지혈)과 로수바미브(고지혈+고지혈)의 빠른 시장 침투가 예상되며 원료의약품(API)부문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자체 개발 품목의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한 5.9%”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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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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