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1월 전체 출국자는 182만5701명(+12.3% YoY), 입국자는 130만9055명(+13.8% YoY)을 기록했다.
공휴일(연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출국자 중 역대 최고치였다. 전체 입국자는 일본인 입국자 증가 덕분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인 입국자는 21만3211명(+29.5% YoY)을 기록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51만6956명(+1.8% YoY)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
예상대로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 11월 일본 방문 중국인(JNTO자료)은 43만2800명(+19.2%YoY)으로 10월에 이어 성장했다.
한국으로의 중국인 여행자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우려하던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중국의 ‘저가 해외 여행 패키지에 대한 판매 제한조치’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으로의 중국인 입국자 성장률(YoY)은 9월 +22.8%, 10월 +4.7%, 11월 +1.8%로 급격히 둔화됐다.
중국은 태국에도 10월부터 한국과 유사한 저가 패키지 규제를 실시했다. 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의 성장률(YoY)은 9월에 +23.7%, 10월에 -16.2%, 11월에 -29.7%로 한국보다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12월 한국 입국 중국인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 혹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규제가 2017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중국인 입국자 수는 당분간(6개월) 역성장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843만명으로 5%대의 낮은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자 고성장세 덕분에 여행업(하나투어,모두투어)은 긍정적이다”며 “2017년에 징검다리 연휴가 많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개항덕분에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나투어(039130)는 성장하는 출국자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23%)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2017년에 면세점 사업 축소가 가능해진다면 연결 실적 개선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모두투어(080160)도 출국자 성장 덕분에 외형 성장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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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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