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20년 1월부터 전세계 바다에서 선박 연료는 황 함유량이 0.5% 이내로 제한되는 SOx 규제가 결정됐다.
SOx 규제의 구체적 도입시기는 2018년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조기에 결정됨에 따라 전세계 선주사들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Maersk Line과 같은 Top tier 선사들은 이미 LNG추진이 가능한 사양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여러 척 보유하고 있으므로 선사들의 경쟁력 차별화는 더욱 분명해져 갈 것이다.
SOx 규제 도입 결정 이후 선주들은 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문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선, 해운, 철강, 기자재 업계에서 전해지고 있다.
SOx 규제는 중고선에도 적용되는 규제이므로 SOx 규제가 발효된 이후의 상황을 고려한 선박 투자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선주들이 고려하고 있는 선박투자는 LNG추진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한 방법이 되고 있다.
LNG추진선은 기존의 선박과 비교해 경제적 비교우위로 투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경제적 비교우위의 두 가지는 LNG 연료가격의 낮다는 점과 LNG연료탱크 가격 하락이다.
선박연료 중에서 LNG 가격이 가장 낮다. 2020년으로 갈수록 제한된 생산량으로 저유황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므로 LNG연료 가격 매력은 더욱 높아져 갈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NG연료탱크 가격이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도 LNG추진선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LNG추진선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그 속도는 한국 조선업에 의해 빨라져 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국 조선업은 컨테이너선과 탱커에 이어 벌크선에도 LNG추진 방식의 선박 수주를 받아냈다”며 “선박의 연비 경쟁과 해운업 규제 강화는 선박의 진화와 교체수요 그리고 한국 조선업의 차별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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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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