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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입법조사처-통일부-국제정치학회 공동세미나에서 ’격려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미대선 이후 비핵화를 위한 양자 및 다자협상의 방향과 대응전략 주제의 ‘입법조사처-통일부-국제정치학회 공동세미나’격려사에서 북핵 문제 해결 위해선 제재와 함께 대화와 협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은 올해 두 차례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발사 등 군사적 도발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미 고강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으며, 최근 강력한 제재안인 결의안이 안보리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정부는 북핵문제 해결 수단으로 강력한 제재만을 고수해 왔으나,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재와 더불어 대화와 협상이 함께 병행돼야 하며, 국제사회와 북한이 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저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회와 행정부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6자 당사국 의회간 긴밀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성호 국회입법조사처장의 개회사에 이어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 축사에 참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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