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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대통령 탄핵과 자진 사퇴 엄연히 다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12-01 12: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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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무소속 국회의원(서울 양천구을) (김용태 의원)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무소속 국회의원(서울 양천구을) (김용태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무소속 국회의원(서울 양천구을)이 1일 김 의원의 트위터 등 SNS에 대통령 대한 탄핵과 자진 사퇴 엄연히 다르다며 국회가 대통령 탄핵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며 “탄핵이라는 마지막 궁지에 몰린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정치권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데도 말이다”라고 언급햇다.

이어 “나는 국회에 ‘이 말’을 꼭 돌려주고 싶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2월 7일에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언론 보도에 대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했다.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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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의원은 “이제 나는 국회에 마지막 궁지에 몰린 대통령이 어떻게 하든 살아보고자 던진 말 한 마디에 국회가 헌법을 저버리고 우왕좌왕한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헌법이 부여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대통령을 헌법과 법률에 의해 탄핵 소추 의결하는 것이다”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결과 대통령의 자진 사퇴는 엄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김 의원은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든 안 하든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의무를 헌법 절차에 따라 행해야 한다”며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다고 핑계되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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