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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유 3사, 4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7500억원 전분기比 104%↑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1-22 07:02 KRD7
#한국정유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16년 정유 시황은 대단히 좋았다. 저유가 덕분에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30만b/d 증가했고 정제설비 순증가는 60만b/d에 그쳤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는 아시아 정유 시황에 최대 위협 요인이다.

9월 누계 기준 중국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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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제품 수출이 급증하는 이유는 Teapot Refinery라고 불리는 소규모 정제설비(이하 Teapot 설비) 때문이다.

Teapot 설비는 중국 전체 정제 설비(15백만b/d)의 25%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가 민간에 석유 수입 쿼터를 배정하면서 Teapot 설비의 가동률이 상승했다.

Teapot 설비가 밀집한 중국 산둥성 원유 수입량(1월~9월 누적)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향후에는 Teapot 설비들의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이들에 대한 감시·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탈세, 품질 불량 등을 이유로 중국 정부가 이들에 대한 원유 도입 쿼터 배분을 축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들어 정제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8월 배럴당 4달러까지 추락했던 정제마진이 11월 들어 8달러 수준까지 회복됐다.

난방유 성수기에 접어 들면서 등유·경유 마진이 회복됐고 휘발유의 경우 과잉 재고가 해소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한국 정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전분기 936억원에 그쳤던 정유 부문 이익이 1조1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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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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