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 (00349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179억원(+4.9% YoY), 영업이익 4600억원(+34.7% YoY, 영업이익률 14.8%)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6386억원의 외화환산손익의 영향으로 5108억원(흑자전환 YoY, 순이익률 16.4%)을 기록하며 기대치(3228억원)를 상회했다.
실적의 핵심 변수인 유류비는 저유가 지속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5822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 매출액은 1조8400억원(+8.3% YoY)을 기록했다. 유럽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015년 6월부터 발병한 MERS(중동호흡기질환) 기저 효과로 동남아 +11%, 중국 +30%, 일본 +11% 등의 RPK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 달러 약세 전환과 함께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데 이는 여객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국제 여객 매출액 1조6600억원으로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 수요(FTK, 유상화물킬로)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운임(Yield)이 5% 하락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4분기에도 큰 폭의 수요 성장세는 어려우나 주요 지역별 항공 수출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해 운임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4분기 화물 매출액 6398억원(-5.0% YoY)”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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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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