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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유지…“가계부채 증가·美 연준 통화정책 변화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1-11 10: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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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연 1.25% 기준금리 동결 유지 (오금석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연 1.25% 기준금리 동결 유지 (오금석 기자)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1.25%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정례회의를 통해 연 1.25%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떨어진 후 5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 금통위 이번 기준금리 동결 요인은= 먼저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내수는 개선 움직임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실업률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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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대내외 여건의 변화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료 한시 인사 종료 등으로 전월의 1.2%에서 1.3%로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3%에서 1.5%로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약화로 인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측에서 보면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도 미약한 개선 움직임이 보였다.

이에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신정부 정책방향,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원·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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