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CGV(079160)의 3분기 별도실적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으나 해외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2884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5%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수는 전년대비 0.9% 감소했으나 CGV 직영 관람객수는 2.1% 증가했으며 시장 평균 티켓 단가(ATP)도 2.5% 상승하며 매출증가를 견인했다.
반면에 해외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3분기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13.5% 감소했으며 관객수, ATP 모두 감소했다.
베트남 박스오피스는 12.8% 증가했으나 비수기 및 신규사이트 오픈에 따른 비용반영으로 적자전환했다.
온기반영된 터키도 비수기 효과로 적자를 기록했다. 4DX만이 공격적인 스크린 증가로 별도기준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해외 부진 및 터키법인 인수관련 무형자산 상각비용(42억원) 반영으로 전년대비 12.9% 감소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명확한 박스오피스 감소를 기록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4분기 라인업효과로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사전검열 완화 해외 영화 쿼터 확대 등 개선책을 내어놓고 있으며 완다픽쳐스 등 거대 제작사 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경우 공격적인 사이트 오픈이 지속되며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이고 터키 역시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기대했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DX는 현재에도 그렇고 향후에도 공격적인 스크린 증가가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향후 펀더멘털개선의 핵심은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여부이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박스오피스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CGV의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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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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