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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4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진정성 없는 개인반성문에 지나지 않다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다”며 “방금 전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었지만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않았고 진정성 없는 개인반성문에 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기를 문란 시키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개인사로 치부했다”며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대통령 자신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는 검찰수사의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추 대표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절망적으로 대한민국의 시스템과 위기를 초래하고도 위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오직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고 있고 국민들은 대통령의 모습에 절망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추 대표는 “국정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제일 먼저 한 일이 정치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했고 일방적으로 민심에 반하는 총리후보지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추 대표는 “(지금은) 수습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할 때다”며 “오직 미봉책으로 민심의 목소리를 막고자하면 안 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받아들이고, 대통령은 그 수사에 응할 것 ▲권력유지용 일방적 총리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불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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