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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최근 3년 고용계수 0.35…자산 1조↑·고용 350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10-13 20: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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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고용증가 낮은 하위 3대 기업, 1위 SK·2위 대한항공·3위 한전

NSP통신-김삼화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삼화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삼화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상위 매출 100대 기업들은 자산이 1조 증가할 때 고용은 겨우 35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용계수로 표현하면 0.35에 불과하며 고용계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1위는 SK, 2위 대한항공(003490), 3위 한국전력 순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김삼화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에 의뢰한 국내 100대 기업의 경영 및 노동관련 지표의 현황과 2012년~2015년의 변화를 분석한 분석 자료에 따른 것으로 KIS-VALUE자료 외 금감원 전자공시 홈페이지(DART),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홈페이지(KIND), 해당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 공시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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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김삼화 의원은 “정부는 지난 8년 동안 고용창출을 명분으로 법인세 인하 등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했음에도 대기업들은 고용은 늘리지 않고,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했다”며 “대한민국의 고용 없는 성장은 사실상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NSP통신- (김삼화 의원)
(김삼화 의원)

국내 상위 매출 100대 기업은 2015년 2012년 대비 총자산은 162조원, 고용은 5만 7237명 늘어나 자산 10억원 증가시 고용계수는 0.35명이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대 기업의 고용계수는 0.17명으로 이들 매출 상위 20대 기업은 자산이 1조원 증가할 때 100대 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부통계를 보면 국가 전체로는 2012~2015년 사이 국부(자산)가 10억 원 증가할 때 상용근로자는 0.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 전체로 3년간 자산이 15.9% 증가할 때 고용은 13.4%가 증가했다. 자산과 고용이 1대 0.84의 비율로 동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100대 기업은 자산이 15.2% 증가할 때 고용은 7.3% 증가하는데 그쳐 1대 0.48의 비율로 자산과 고용이 불균형 성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NSP통신- (김삼화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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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용과 자산이 증가한 56개 기업 가운데 자산 10억 원 증가 대비 고용계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SK(0.01명)로 자산이 1조원 증가할 때 고용은 10명이 증가했다.

다음으로 2위는 대한항공(0.05명), 3위는 한국전력공사(0.1명) 순이었고 반대로 자산 10억원 증가 대비 고용계수가 가장 큰 1위 기업은 이마트(7.22명), 2위 코오롱인더스트리(6.02명), 3위 지에스리테일(5.9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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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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