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방경미 군산시의회 의원은 11일 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지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방경미 의원은 이날 열린 제19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지난달 13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본진 규모로 5.8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다"며"지금까지 비교적 지진에 안전지대라 여겨졌던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방 의원은"정부차원에서 지진과 관련한 다양한 대책을 만들고 있지만, 지역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될지 여전히 의문이 드는게 현실"이라며"이 문제를 ‘안전한 군산만들기’ 차원에서 접근해 군산에 맞는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군산시 관내 건축물의 내진설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 4만 5850동 중 5.5~6.5의 내진설계가 이뤄진 곳이 1070동, 6.0~7.0이 3499동 등 겨우 4569동으로 9.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채 지난 1988년 전후에 지어진 5544세대가 거주하는 40개 저층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안전검사와 내진보강 등에 대해 시가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 의원은"이 같은 선제적 재해예방에는 반드시 예산이 수반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며"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관계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 연계해 예산 활동에 앞장서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군산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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