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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네팔 출국…“세계 최초 신루트 도전”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9-26 15:18 KRD7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자사가 후원하는 ‘2016 네파 피크 41(PEAK 41)북벽 원정대’가 네팔의 ‘피크 41’ 등반을 목표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피크 41은 네팔 솔루 쿰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6648m의 봉우리다. 지난 2002년 슬로베니아 팀이 서쪽 능선을 통해 정상에 등정한 후 성공 사례가 없는 험난한 봉우리로 알려졌다.

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통해 그동안 개척되지 않은 피크 41의 세계 최초 북벽 신루트 초등에 도전한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성공할 경우 ‘코리아 네파 로드(South Korea NEPA Road)’로 명명할 계획이다.

NSP통신-네파 피크 41 원정대(왼쪽부터 최지원 대원, 유학재 대원, 구은수 원정대장, 노익상 원정단장, 한동익 대원, 김정도 대원). (네파 제공)
네파 피크 41 원정대(왼쪽부터 최지원 대원, 유학재 대원, 구은수 원정대장, 노익상 원정단장, 한동익 대원, 김정도 대원). (네파 제공)

이번 원정대는 서울산악조난구조대 소속 원정단장 노익상과 원정대장 구은수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4년 ‘2014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가 당시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복귀해야 했던 피크 41 신루트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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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는 신루트 개척을 통한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3인 1조의 알파인 스타일 방식과 자유 등반 방식으로 등정에 나선다.

노익상 원정단장은 “이번 등정은 네파가 후원한 2006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한국 초등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2014년 네파 북벽 원정대가 시도했던 피크 41에 재도전해 산악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원정”이라며 “아무도 오르지 못한 북벽 신루트 등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산악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 사장은 “건전한 산악문화 조성을 위해 2006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등정 후원을 비롯해 한국등산학교와 서울산악구조대 활동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이번 피크 41 북벽 원정대원들의 안전한 등반과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산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는 26일 출국해 다음달 초 베이스캠프 구축, 11일부터 피크 41 등정에 나선 후 10월 말 귀국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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