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화학 (051910) 이사회는 의약제품·농약원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흡수하기로 결정했다.
LG생명과학 주식 1주를 LG화학 0.26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소규모 합병으로 이사회결정으로 종결되지만 LG생명과학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LG생명과학 주주만이 합병을 반대할 경우 주당 6만7922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가진다.
LG생명과학은 의약제품(관절염·고혈압·당뇨 치료제)과 농약원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2분기 재무상황은 자산 7853억원(유형자산 3,967억원), 부채 5104억원(차입금 3483억원), 자기자본 2749억원이다.
2016년 상반기 손익은 매출액 250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영업이익률 11.1%), 순이익 195억원였다.
합병으로 LG화학 매출액 2.6%, 영업이익 2.5%, 순이익 2.3%, 자기자본 8.2% 정도 늘어나게 된다.
대신 LG화학의 발생주식수가 6.5% 증가하면서 주당순이익(EPS) △3.9%는 줄어든다.
자기자본 규모 보다 높게 매수(영업권자산 발생)하면서 주당순자산(BPS)은 1.5%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순수석화업체의 단점인 실적 변동 위험(할인율)을 줄일 수 있다.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에서도 경기 비탄력적인 농화학·의약 부문으로부터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792억원, 영업이익5081억원, 순이익 3596억원으로 예상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석화부문은 나프타 상승으로 NCC 스프레드가 소폭 낮아진 가운데 소형전지(애플의 판가인하), 편광판(엔화 강세로 일본산 원료구입부담 증가), LCD글라스(설비 트러블 지속) 수익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3000억원 넘어서면서 성장 중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