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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 발표…‘기업은행 1위’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8-30 15: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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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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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금융위는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4년 하반기부터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모든 세부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기업은행이 100점 만점에 82.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모든 세부지표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2위 자리는 지난해 하반기 평가 때 1위였던 신한은행이 69.0점으로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신규기업 발굴과 신용대출 비중 등 기술금융의 질적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은행 1위는 네 차례 연속 부산은행이 이름을 올렸고, 2위는 경남은행이 차지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기술금융 공급과 투자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위 1·2위 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출연료를 3∼15% 감면받는 혜택을 받게된다.

금융위는 전반적인 은행권의 기술금융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출뿐만 아니라 기술금융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지원 대상도 상대적으로 기술 의존도가 큰 초기기업 중심으로 지원이 강화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기술금융 대출은 45조7천억원(평가액 기준)이었다. 이중 올해 상반기에 공급된 규모는 13조2천억원으로 금융위는 연내 약 20조원의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금융 펀드 투자는 1563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총 투자액이 46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11억원(77.3%)이나 늘어난 규모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무늬만 기술금융이라고 지적받던 은행권의 기술금융이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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