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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1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은 시대적 과제’라며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종인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1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민주화, 책임정치, 굳건한 안보 이 세 가지 축이 차기 대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8월 27일, 더불어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며 “동시에 저 김종인은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개헌으로 협치의 길을 열어야’한다는 소제목 하에 “저는 경제민주화, 책임정치, 굳건한 안보 이 세 가지 축이 차기 대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생각 한다”며 “위 세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필요한 것이 개헌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저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개헌논의를 개시할 것을 제안 한다”며 “국가의 틀을 근본부터 다시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여당은 거수기로 전락해 대립과 혼란 속에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통합을 이루고 여야가 함께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제 70년, 이제 바꿀 때가 됐다”며 “동시에 국민의 지지가 국회의석으로 정확하게 반영되는 선거제도 역시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종인 대표는 개헌 문제와 함께 그 밖에도 ▲공동체의 안녕과 전진을 가로막는 분열 ▲경제민주화는 99%의 국민을 묶는 승리의 길 ▲책임지는 정당 많이 이길 수 있다 ▲우방과의 동맹은 대한민국 성공의 전제조건 등의 소제목 하에 앞으로 더불어 민주당의 신임 지도부에 필요한 조언들을 조목조목 쏟아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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