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 (00349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8718억원(+1.1% YoY), 영업이익 1592억원(흑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5.7%)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0.2%, 2.3% 상회했다.
실적의 핵심 변수인 유류비는 저유가 지속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325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 매출액은 1조6400억원(+8.2% YoY)을 기록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여객 매출 중 48%) 4월에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
3분기부터는 2015년 6월부터 발병한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기저 효과(2015년 3분기 RPK +1.4% YoY에 그침)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지속될 원화 강세 추세도 여객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다.
3분기 국제 여객 매출액은 1조9000억원(+11.9%YoY)이 전망된다.
화물 매출액은 6058억원(-4.9% YoY)으로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했다.
수요(FTK, 유상화물킬로)와 탑재율이 추정치보다 각각 1.6%, 0.3%p 높았다.
6월부터 IT 제품을 중심으로 화물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3분기에는 5개 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3분기 FTK 2,065백만킬로,+4.7% YoY)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마감(9월 4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진해운으로의 추가 지원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저유가 기조 지속, 원화 강세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화물 부문 실적 개선 등으로 본업에서의 모습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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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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