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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동모금회, 100억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국내 최대 규모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8-10 10: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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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삼성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국내 비영리단체의 우수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NSP통신-나눔과 꿈 로고 (삼성 제공)
'나눔과 꿈' 로고 (삼성 제공)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10일 서울시 세종대로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의 명칭은 ‘나눔과 꿈 : 삼성과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로 정했다. 기업, 모금기관,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취약계층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협력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비영리단체들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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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전통적인 ‘사회복지(취약계층 삶의 질 제고)’ 분야 뿐 아니라 ‘환경(취약계층 주거환경 구축)’, ‘문화(취약계층 문화교육)’, ‘글로벌(신흥국 교육·보건 개선)’ 등 4대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지원한다.

또 지원대상을 넓히기 위해 이들 4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복지현안 우선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사회복지기관뿐 아니라 일반 비영리단체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비영리단체들은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1년 또는 3년 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단체들에 대해서는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매년 50여개의 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단은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권혁일 해피빈재단 이사장, 김경미 숭실대 교수,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 대표(신부), 이봉주 서울대 교수, 이해균 강원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임채민 전 복지부장관, 전혜영 연세대 교수,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 등이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12월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이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8월24~31일), 대전(25일), 광주(26일), 부산(30일) 등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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