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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데기마을(운영위원장 이운재)이 백중(음력 7월 15일)을 맞아 제2회 백중놀이 행사를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둔데기마을은 오수면 내 6개 법정리로 구성된 둔덕궈역의 브랜드명을 말하며 이날 행사에는 지은 지 500년 된 이웅재 고가(전라북도 민속자료 12호)에서 주민들과 출향인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오전에는 마을 기(旗) 고사 및 용기(龍旗)놀이를 통해 이 마을에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마을 용기’가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주, 보리단술, 수수부꾸미 등 부녀회에서 준비한 전통 음식과 주민합창, 할머니 다듬이공연, 색소폰공연, 가곡 독창 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운재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 주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을 준비했다”며 “누구나 이 곳에 오시면 옛날 백중날 동네잔치의 정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지원하는 이번 행사가 기존 경제·소득사업에만 편중된 사업지원이 전통문화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 측면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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