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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선박 건조 마진↑·실적 회복세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8-09 07:01 KRD7
#세진중공업(075580) #선박건조마진 #조선업 #수주잔고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진중공업(075580)의 영업실적이 향상되면서 현금성자산이 증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말 기말 현금은 328억원으로 지난해 말 177억원에 비해 85% 가량 늘어났다.

여전히 차입금 규모는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조선소의 선박 건조마진 향상과 세진중공업의 실적 성장 수혜를 고려하면 지금의 차입금 규모는 점차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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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국 조선업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고에서 해양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주력 분야인 선박 건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조선업 이익 수준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박 건조량이 늘어날수록 조선소의 영업실적은 향상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선박 수주선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음에도 선박 건조마진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박의 기술진화를 이유로 선박 건조원가가 하락하고 있고 적은 수의 부품을 탑재하고도 선박의 효율성이 과거보다 높아져 선가에서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품가격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엔진기계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4%를 상회했다는 데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일선가에서 조선소간의 선박 건조원가는 서로 달라져 가고 있다”며 “조선소간의 건조원가 차이는 수주선종의 차별화를 불러오게 되므로 각 선종에서 수주경쟁은 자연스레 낮아져 조선소의 이익 수준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게 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선박 건조 사업의 구조 변화는 세진중공업과 같은 기자재 기업의 실적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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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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