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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美 소렌토, 차바이오텍과 다시 손잡아...‘유한양행은 왕따?’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08-03 19:05 KRD2
#유한양행(000100) #차바이오텍 #소렌토 #항암제 #합작

유한양행, 차바이오텍보다 5배나 많은 규모 투자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미국의 바이오회사인 소렌토가 차병원과 항암제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사는 200만달러씩 투자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소렌토가 항암제 개발을 위해 한국회사와 손을 잡은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몇 달전 유한양행(000100)은 1000만달러를 투자해 소렌토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차병원이 투자한 규모보다 5배나 많은 금액의 투자를 유한양행으로부터 받고도 소렌토가 다시 차병원과 손을 잡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병원과의 합작사 목적도 유한양행과 같은 면역항암제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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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같은 면역 항암제 개발이라면 굳이 두 개의 한국회사와 제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이렇게 되면 유한양행과 차바이오텍이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소렌토로부터 ‘왕따’당한 꼴이 된 셈이다.

소렌토와 유한양행과의 관계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관련 소렌토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차바이오텍과의 합작사 본부는 차병원에 위치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의 기존 제휴가 있는데도 차병원과 또 손잡은 배경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차바이오텍측은 "소렌토와의 합작회사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AR-NK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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