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더불어민주당, 검찰 살리는 마지막 기회 ‘공수처 도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7-27 11:40 KRD7
#더불어민주당 #검찰 #공수처 #박광온 #국회
NSP통신-박광온 더불어 민주당 수석대변인 (더불어 민주당)
박광온 더불어 민주당 수석대변인 (더불어 민주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은 27일 오전 박광온 수석대변인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의 도입이 검찰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더 이상 혼자 힘으로 개혁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수술대 위로 올라 서야한다”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의 말로가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인지 검찰 스스로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절박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검찰이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술에 나서야 한다”며 “건강성의 요체는 검찰권한의 구조조정이며 견제와 균형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G03-9894841702

또 박 수석대변인은 “권한 집중과 권한 남용과 권력의 사유화가 낳은 검찰의 반사회적 행태는 관성처럼 고착화돼서 스스로 고치는 것은 죽기보다 어렵다”며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어떻게 분산할 것인지, 검찰에 대한 견제장치를 어떻게 둘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공직자 비리수사처의 도입이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검찰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하는 전담 기구로서 이미 사회적 합의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거역하기 어려운 대세가 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박광온 수석 대변인은 “공수처의 도입이 검찰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여야 가리지 말고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간절함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