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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국제자동차부두에 TS운반선 첫 입항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7-25 17:14 KRD2
#목포 #환적자동차 #카보타지

목포시, 목포해수청, 항만물류업체 등 공동협력 유치 성과

NSP통신-목포 신항 국제자동차부두 첫 입항 (목포시)
목포 신항 국제자동차부두 첫 입항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목포신항에 위치한 목포국제자동차부두에 환적(T/S)자동차를 실은 유코카캐리어스 소속 ‘모닝 클레어호’가 평택항을 출발해 목포항에 첫 입항해 물류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외국 선박들이 환적자동차를 싣고 목포신항으로의 입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만물류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목포신항에 입항한 모닝클레어호는 6만톤급의 외국선적의 선박으로, 이날 1460대의 차량을 하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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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항은 지난 5월 목포국제자동차부두(MIRT)가 개장됐으나 물동량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목포시, 목포해수청, 목포국제자동차부두, 항만물류업체 등이 뜻을 모아 공동 협력해 하역비 일부 인하 등의 유치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외국적 선박의 국내 연안운송을 제한하고자 했던 해양수산부가 추진했던 ‘카보타지’ 정책의 유예를 이끌어낸 이후 성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했던 카보타지 정책에 대해 목포시를 비롯 유관기관 및 항만물류업체가 공동 대응한 결과로서 목포항이 외국적 자동차 운송선박의 국내 연안운송 허용을 이끌어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의미 있는 성과다”고 설명했다.

카보타지는 외국선적의 배가 국내 항에서 국내 항으로의 운항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광양항을 제외하고 이 룰을 적용 할 방침을 세우면서 목포와 군산 등 지자체와 항만물류 관계기관에서 강력 반발했다.

당시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 목포항만물류협회 등은 “광양항으로 자동차 물류가 집중될 것이다”는 주장을 펴며 철회를 요구했다.

목포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목포항만물류협회 등 지역 항만물류업체 등이 강력히 반발에 부딪치면서, 결국 정부가 당초 계획을 유예하면서 한 발짝 물러선 상태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항은 자동차화물이 전체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물류관련 산업의 성장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수출 환적 자동차 물량 유치를 위해 자동차 화물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검토해 동북아 물류 핵심 거점항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항만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신항 목포국제자동차부두는 목포신항만운영, 세방, 동방, CJ대한통운 등 4개 사업자가 ‘목포국제자동차부두’의 부두운영회사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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