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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진흙탕 속으로 빠져가는 무력감 느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6-08 15:07 KRD7
#우상호 #원내대표 #더불어 민주당 #국회 #원 구성
NSP통신-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첨예하게 대립중인 제20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제4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진흙탕 속으로 빠져가는 무력감 느꼈다고 토로했다.

우 대표는 “이번에 원 구성 협상을 하면서 느낀 건데 한쪽이 아무리 양보하고 절충하고 성의를 표시해도 다른 한쪽이 계속 진흙탕으로 다른 한쪽의 발목을 잡아당기면 도리 없이 진흙탕 속으로 빠져가는 무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다운 협상을 한 번도 못해봤다”며 “그냥 의장 달라는 건데, 대표님께서도 말씀했지만 집권당이 무책임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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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 대표는 “6월 국회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처럼 절박하고 억울한 사람들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싶었다”며 “도와드릴 수 없어서 마음이 참 무겁다”고 전했다.

특히 우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가 귀에서 계속 맴도는데 아무것도 도와드릴 수 없는 것이 죄송한 마음이다”고 토로 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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