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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중심 수요↑…실적 성장 기대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6-05-25 07:23 KRD7
#제주항공(08959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상반기 실적은 정비비와 인건비 부담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정상가격 티켓 판매가 늘어나고 기재 증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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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 이후 실적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했지만 정비비와 인건비 등 비용 관리를 통해 하반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2017년 이후 기재 증가로 리스료 감소 등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모멘텀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13년 이후 내국인 출국자 수는 과거와 달리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내국인 출국자는 민간소비 대비 3배 수준의 증감률을 보여왔지만 최근 민간소비보다 5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저비용 항공사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해외 여행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사라지면서 항공권 가격 하락 효과도 더해지고 있다.

이미 괌은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이 대형항공사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일본노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저비용 항공사들의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은 보잉 737 단일 기종 보유로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저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중심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기재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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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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