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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대형전지 시장 경쟁심화…주요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3-30 07:20 KRD2
#삼성SDI(00640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삼성SDI(006400)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600억원(-27%QoQ), 영업적자 466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적자 44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공급 확대와 수익성 높은 Non-IT향 원형전지의 비중 확대로 소형전지 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대형전지 부문은 중국 전기버스향 수주 공백과 주요 원재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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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재료 부문 또한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1분기 평균 환율이 1193원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 1163원 대비 약 30원 상승하며 비수기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삼원계(NCM, NCA 계열 등) 중대형 배터리의 안전성 평가를 4월에 진행한 뒤 보조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재개에 대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중국 중대형전지 시장이 NCM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배터리 업체들이 기존 LFP 방식에서 NCM 위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국 내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이 재개된다 할지라도 올해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전지 부문은 가동률 상승보다 원재료 가격 하락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소인데 최근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대형전지 시장의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 상승은 원가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적자폭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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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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