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원강재(023000)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4%·+18% 변동한 2723억원·187억원을 기록했다.
스프링제품 등의 매출액이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하락과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6.9%로 1.3%포인트 개선되면서 예년 수익성을 회복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원강재의 올해 실적은 둔화될 것이다”며 “이는 완성차 출하증가가 낮은 가운데 신규 매출원 가세로 외형은 소폭 성장하지만 신규 제품 관련 시설투자 초기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은 2800억원·188억원(OPM 6.7%)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차량 경량화와 고기능화에 대한 대응으로 파이프 소재를 활용한 차량 부품(토션바/스태빌라이저바)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이프 가공사업의 성장성이 높은 편이다.
파이프 부문의 매출액은 2014년 약 400억원 수준(비중 14%)에서 2015년 500억원(비중 18%)으로 25% 성장했다.
삼원강재는 기술·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요증가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삼원강재는 국내 유일의 스프링강 열간압연업체로 열간제품에서는 독점적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냉간압연으로부터의 경쟁이 높아지면서 잠재 위협이 되고 있다.
삼원강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주에 1만톤 규모의 냉간압연 공장을 건설한 후 양산을 시작한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냉간압연 차량 스프링시장은 삼원강재의 모회사인 대원강업이 약 7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데 삼원강재는 냉간압연 소재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며 “올해 약 50억원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며 향후 냉간압연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매출액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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