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2016년 2월 항공수출 운임은 인도,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11% YoY), 칭다오(+25%), 상하이(+13%)에서의 운임은 상승했으나 다롄(-28% YoY), 텐진(-20%)에서는 감소했다. 중국 전체 평균 운임은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한 1262원/kg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운임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3481원/kg을 기록했다.
2015년초 파업으로 인한 미국 서부 항만 적체가 항공 운임에 반사 이익으로 작용했다. 북미 다음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곳은 오세아니아(-19% YoY)였다.
철광석, 석탄 등의 광물 가격 하향세 지속에 따른 오세아니아의 경기 둔화가 수출 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단가(Yield)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도쿄(-0.5% YoY), 모스크바(-8.0%)향 항공 수출운임 역시 감소세가 지속됐다”면서 “여객 대비 주가와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화물 부문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수출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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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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