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머스크, 4분기 저유가·낮은 운임으로 적자전환…운임인상 필요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2-18 08:42 KRD2
#머스크 #컨테이너운임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머스크그룹(Maersk)의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저유가와 낮은 운임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둔화와 컨테이너 운임이 급락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감소와 비용절감 노력에도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6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G03-9894841702

주력 사업 부문인 컨테이너(머스크라인)는 매출액 5억2000만달러(YoY -24.8%), 영업손실은 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ROIC는 -3.6%로 전년대비 16.6%P 감소했다.

머스크의 2015년 4분기 영업적자 원인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컨테이너 운임 때문.

2015년 전세계 컨테이너 공급이 약 8% 증가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고 운임이 전년대비 24.9%나 하락했다.

4분기 물동량은 유럽과 신흥국의 수요 둔화로 전년대비 0.1% 증가한 240만FFE(4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했지만 선복량 증가에 비하면 물동량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

FFE당 단위비용은 2160달러로 전년대비 15.1% 감소했다. 소석률은 전년대비 낮아졌지만 벙커유가가 52.3% 하락하면서 연료비가 개선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지난해는 직원 4000명을 2017년까지 감축하는 계획안을 발표했고 올해는 비수익 노선 서비스를 중단하고 용선선박을 반납하는 등 공급축소에 주력하고 있다”며 “2015년은 신조선박 인도로 보유선박이 전년대비 5.7% 증가했지만 용선선박은 7.0% 감소하면서 규모 축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컨테이너 수요증가율 1~3% 대비 선복량 증가가 이를 상회하면서 저운임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며 “결국 컨테이너 선사들은 현재 7% 수준의 계선비율을 더욱 높여 공급과잉 개선을 통한 운임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