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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가 제주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개최한다.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는 지역, 사회 계층간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토지공사의 메세나 사업이다.

지금까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지에서 공연해 온 이 사업은, 사업 시행 처음으로 제주에서 시작한다.

이 사업은 그 동안 재정 부족 및 시간 부족, 지리적 열악함 등 각종 제약들로 인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됐던 제주도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제주도민들에게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은 특정 계층의 소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 제주한라대학 내 한라아트홀에서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를 무대에 올린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 ‘점프’는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태껸을 중심으로 한 공연으로, 동양무술의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과 유쾌한 코미디를 혼합해 화려하면서도 짜릿한 마샬아츠를 선보인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로 만드는 위대한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불황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친 그들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공사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는 제주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 고성, 완주 등지에서 올해 한 해 동안 8회 공연할 예정이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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