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알리트립 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인바운드 시장 대응을 통한 호텔, 면세점 등과의 시너지 가능성이 높다.
하나투어는 지난 26일 알리바바그룹의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알리트립은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 3위 사업자(시장점유율 13% 내외). 고성장 중인 중국 온라인시장에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및 면세점이 입점해 인바운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현재 호텔(마크호텔), 면세점(에스엠면세점), 비자발급센터(광저우, 칭다오) 등 인바운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확장 중이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리트립 제휴와 관련 단기적인 기대감 갖기보다는 여행상품(패키지 포함) 판매, 호텔, 면세점 등과의 중장기적인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부터는 볼륨성장(송출객수) 역기저가 강화되는 가운데 장거리 여행수요 회복 및 이를 통한 ASP(평균판매단가)개선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유럽여행 성수기(2, 3분기) 시작되는 3~ 4월부터 본격적인 여행지표 개선세를 확인 가능할 것이다”며 “또한 29일 오픈예정인 시내면세점, 신규 호텔(티마크그랜드) 등 신사업 성과의 확인 가능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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