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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 채권발행에 1100억달러 자금 몰려...사브밀러 인수 탄력받을듯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01-15 00: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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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오비맥주의 주인이기도 한 AB인베브의 채권발행에 무려 총 11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들이 몰려 사상최대 규모의 수요를 기록했다. 이번 채권발행의 성공으로 AB인베브는 사브밀러 인수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한바에 따르면 세계 1위의 맥주회사인 AB인베브는 당초 250억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채권 발행규모를 490억달러로 늘렸다. 이렇게 채권발행규모를 늘렸지만 이마저도 몰려드는 수요를 다 충족시키지 못했다.

채권발행결과 총 1100억달러 규모의 채권투자자들이 몰린 것. 이는 2013년 버라이존이 490억달러를 발행하는데 1020억달러 규모의 채권투자자들이 몰렸던 기록을 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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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투자자들이 상품이나 자원 주식보다는 안정자산으로 투자방향을 바꾸고 있으며 양호한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타임즈는 전했다.

새해벽두부터 글로벌시장의 주가와 유가가 폭락하고 중국경제가 침체될 우려가 보이는 상황에서 AB인베브 채권에 대한 수요증가는 주목을 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AB인베브는 이번 채권발행에서 조달받는 자금으로 세계2위의 맥주회사인 영국의 사브밀러맥주를 인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AB인베브는 사브밀러를 10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잠정합의한 바 있다.

브라질계 벨기에회사인 AB인베브와 사브밀러가 합병하게 되면 초대형 세계1위의 맥주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번 채권발행의 성공으로 AB인베브의 사브밀러 인수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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