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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열연·후판 등 가격급락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6-01-07 07:28 KRD2
#현대제철(004020)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2015년 4분기 현대제철(004020)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000억원(-8.9%, QoQ +2.6%)과 3702억원(YoY -23.2%, QoQ +2.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대비 2.0%(518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재 판매량과 철스크랩가격 급락에 따른 철근 중심의 봉형강류 스프레드 확대에도 불구하고 열연, 후판 및 냉연 등의 판재류 가격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이 최종적으로 톤당 8만원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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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신일본제철이 지난 8월에 합의한 톤당 6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인하가 예상됐으나 원재료가격의 추가 하락분이 반영돼 예상보다 높은 인하폭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11월부터 소급 적용되며 현대제철로 하여금 2016년 연간 2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철광석가격이 톤당 40달러 초중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올해 연간으로도 톤당 40달러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따른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1800억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고 예상을 상회하는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인하가 단행됐다”며 “또한 최근 공정위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 추가 출자분(현대차 4.3%, 기아차 2.3%)에 대한 해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서 현대제철에게 오버행 리스크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부정적일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201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6.3%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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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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