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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채 값으로 지방 아파트 4채 산다?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5-25 19:14 KRD2
#닥터아파트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최근 인천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집 한채 값으로 지방 4채를 매입할 수 있어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역별 아파트값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지방의 3.9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는 1764만원인 반면 지방 5대광역시와 중소도시를 합한 지방 평균 매매가는 446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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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는 1764만원으로 전국 대비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신도시(1,2기 신도시 포함)가 1345만원, 경기도 884만원, 인천 777만원, 울산광역시 524만원, 대전광역시 522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서울,경기, 신도시, 인천 등 수도권 평균 매매가는 3.3㎡당 1249만원으로 105㎡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3억9968만원이 소요돼 지방 아파트값(1억4272만원) 대비 2.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매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3.3㎡당 274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5㎡ 아파트를 사는데 8768만원만 있으면 돼 서울의 집 한 채 값이면 전남에선 6.4채를 살 수 있다.

한편,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 격차는 연초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 매매가는 하락한 반면 서울, 수도권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5.29%), 송파구(5.01%), 서초구(2.81%), 강남구(2.38%) 등 강남권이 크게 상승했고, 수도권에서는 과천시(4.36%)가 많이 올라 서울, 수도권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 1월 초 서울 매매가는 1745만원에서 5월 현재 1764만원, 수도권근 1248만원에서 1249만원으로 상승한 반면, 지방은 448만원에서 446만원으로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라 서울과 지방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면서“지방 아파트값은 정체돼 있어 향후 가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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