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인천공항 11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411만9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일본(+26.5%), 대양주(+20.0%), 동남아(+15.5%), 유럽(+9.7%), 미주(+7.1%), 동북아(+7.9%), 중국(+6.6%) 등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노선은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노선은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두 자리수로 증가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여객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인 여객 수요가 전년수준(2014년 11월 YoY +12.6%)까지 회복했으며 메르스 이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시기는 4분기 이후로 전망된다.
화물수송량은 22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동북아(+6.9%), 중동(+5.5%), 중국(+4.3%), 대양주(+4.9%), 유럽(+3.8%), 동남아(+0.4%)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동북아(-0.7%), 일본(-5.3%), 미주(-11.9%) 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화물성수기로 진입했지만 물동량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미주노선이 두 자리수 역성장을 기록하며 우려가 되고 있다. 다만 유럽노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중국노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4.2%, 아시아나항공이 +0.5%를 기록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6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역성장 중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1월 들어 여객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단거리노선인 일본노선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노선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저유가에 따른 비용절감은 단거리 노선보다는 장거리 노선에서 극대화되고 있다. 단거리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와의 공급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미주와 유럽 노선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장거리노선 매출 비중이 50%인 대한항공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다만 11월 미주 노선 화물이 -11.9%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미주노선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부문 수익성은 다소 우려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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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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