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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 IP창조Zone 운영으로 ‘경단녀’ 창업 성공률 높여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12-03 14:13 KRD7
#3D프린터 #핸드메이드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 #여성창업 #경단녀

안전한 딸의 장난감 고민이 ‘서로닮음’ 창업으로 연결돼

NSP통신-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 제공)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연결된 사례가 있어 화제다.

‘2015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준비된 물량 전량 매진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친 서로닮음의 김유남 대표.

김 대표는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딸아이와 함께 놀다가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살려 제품화에 성공해 창업의 대열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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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로 다시 사회에 나서는데 어려움을 느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던 김 대표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의 ‘IP창조Zone’과 인연을 맺게 됐다.

김 대표는 창조존 창작교실 및 특허연구실 과정을 거쳐 3D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타 기관과의 금융지원 연계 등 IP창조Zone의 맞춤형 창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서로닮음’을 창업했다.

‘서로닮음’은 기존의 유아 및 여성 위주의 DIY 제품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 남성을 주 타겟으로 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들은 ‘2015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준비 수량의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제품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서 12월 박람회에서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어릴 적 고무줄 총을 만들던 추억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제품, 맞춤형 애완가구, 싱글족이나 주부들을 위한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의 투자 없이 취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된다.

또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두꺼운 니스 코팅가구 대신 나무 본연의 느낌을 살린 자작나무 가구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8세이상 어린이 완구 안전성테스트에서 검사합격 디자인 11건, 상표 2건,특허 1건 출원중이며 탄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 입점을 앞두고 완구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서로닮음’은 자사 브랜드 ‘마이파’의 제품을 전국 마트 문화센터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자료로 선보이고 영유아를 위한 교구 개발 등으로 아빠와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유정호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장은 “IP창조Zone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예비‧초기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권리화하고 창업으로 연계하는 특별기수를 확대 운영해 여성의 창업성공률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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