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유진기업(02341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04억(+39.0% YoY), 영업이익 151억원(+47.7% YoY)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7.9% 높았지만 매출액은 27%이상 증가했다.
매출증가는 레미콘이 1232억(+29.1% YoY)으로 증가했고 건자재 유통도 153억(+44.9% YoY) 증가했다.
레미콘은 특히 계절적 국내공사 비수기인 3분기 생산량이 200만톤으로 성수기인 2분기의 200만톤과 동일했다. 이는 향후 성수기 재진입 시 상당한 출하증가를 예고한 것.
최근 주택분양시장의 피크아웃 우려로 골조용 건자재 기업들의 주가하락이 추세화됐다. 그런데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골조용 건자재 중에 레미콘은 생산지로부터 60~90분 동안 이동이 가능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지역기반 사업이다.
따라서 해당지역에 레미콘 공장이 있어야만 영업을 할 수 있고 유진기업은 이 중 수도권에서만 영업을 영위한다. 최근 주택인허가 트렌드에서 수도권의 주택인허가율 증가는 96%를 넘고 있어 수도권 기반의 주택사업 업황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진기업은 국내 넘버원 레미콘 회사인 반면 시멘트 부분이 없다”며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이에 쌍용양회 등 매각예정 대상의 인수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런 차원에서 최근 동양의 지분을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을 높이는 것(합산 6.8%)은 레미콘 사업 기반을 전국으로 확대 가능하고 향후 쌍용양회 인수전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록 최근 법원에서 동양을 매각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장내지분 취득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 우려돼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순수 영업가치만으로도 현 주가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