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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메르스사태 회복 긍정…항공사간 경쟁 이익 회복속도 관망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1-19 08:57 KRD2
#아시아나항공(02056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0.9% YoY, +15.4% QoQ)을, 영업이익은 693억원(+5.5% YoY, 흑자전환 QoQ)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6% 하회한 것. 연료단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이 일드(yield) 하락과 상쇄되면서 영업이익의 크기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다만 고정비 성격의 기타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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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실적에서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고정비성격의 기타비용 및 연결자회사 실적이었다.

감가상각비, 정비비, 인건비 등 고정비성격의 비용들은 예상대비 249억원 작았다. 연결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 예상보다 231억원 컸다.

정비비가 감소 (전분기대비 223억원)한 것은 정비비가 매분기 일정한 범위 내에서 변동하므로 큰 의미는 없고 감가상각비의 감소 (전분기대비 88억원)는 리스 자산 관련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것은 금호고속이 신규 연결기업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실적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던 부분은 국내선 여객매출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일드(yield) 하락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 1,617억원은 국제여객과 화물의 yield 하락에 따른 1,511억의 매출 감소로 상쇄되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A380 도입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실적에 부담이 돼 왔다”며 “3분기에는 정비비가 적게 반영돼 이익 개선의 원인이 됐지만 이러한 현상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MERS) 사태로부터의 회복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항공사 간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어 이익의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며 “2016년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17%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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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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