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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내년 영업실적 48% 추가성장 예상…열병합발전소 가치 재평가 주목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1-17 07:09 KRD3
#금호석유(01178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은 주식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았던 시기였다. 상반기에는 기대하던 열병합발전소 증설 연기와 산업은행 보유지분 14%가 쏟아졌다. 하반기에는 다른 경쟁 화학업체 대비 더딘 실적 개선 폭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이 기대된다. 2016년 열병합발전소 가동과 합성고무 회복으로, 실적과 주가의 동시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011780)의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 7343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438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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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예상치 2184억원 대비 48% 증가하는 수치다. 대형 열병합발전소 완공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실적 성장의 신뢰도가 무척 높아진다는 뜻이다.

합성고무(자동차 타이어) 113만톤과 합성수지(ABS, PS로, 가전제품, 장난감, 건자재 등) 70만톤 등의 화학제품 군을 가지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글로벌 과잉공급에 시달렸지만 2016년부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합성고무와 ABS 수요 회복과 증설 제한으로 글로벌 수급상황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의 글로벌 가동률을 평균해 보면, 2015년 73%, 2016년 76%, 2017년 81%’ 등으로 우상향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

2012년부터 합성고무에 투자하는 대신, 열병합발전소에 집중해 왔다. 2016년 1분기에 완공된다. 전기(생산능력 145MW)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스팀(증기)는 2016년 중반 금호피앤비화학과 2017년 중반 금호미쓰이에 판매하게 된다.

새로 만들어지는 발전소가 풀 가동되면 연간 1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만들어 진다. 물론 가동 후 2년 동안 서서히 높아질 것이다.

2009 ~ 2010년 합성고무 회복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가 처음으로 가동되던 시기였는데 당시에 PBR은 0.9배에서 3.1배로 급성장 했다.

2016년은 그때와 아주 비슷하다. 2015년 PBR 0.9배에서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1.4배 수준에 도전할 것이다. 주가로 환산하면 11만원 수준인데, 기존사업 8만원과 신규 발전소 가치 3만원(1조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438억원임.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48% 추가로 성장하는 수치다”며 “2016년 주목해야 변화는 ABS 합성수지 호조 속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합성고무의 업황회복 시작과 2016년 1분기 완공되는 열병합발전소 가치 재평가 등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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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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