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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교육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 가져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11-03 23:09 KRD7
#장휘국 #광주시교육청
NSP통신-장휘국 광주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장휘국 광주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가졌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부 청사 정문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강요한 순 없다며 피켓 문구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역사교육 획일화를 우려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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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 교육감은 지난 2005년 1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지 역사에 관해서 정권이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역사를 다루겠다는 것은 정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하겠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는 피켓을 들었다.

특히 1인 시위를 끝낸 후 장 교육감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과 지방교육재정 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장 교육감은 건의서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다”며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주입하고 강요하여 사고력과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통합력이 없는 무비판적, 획일적인 바보사람을 만드는 가장 비교육적인 우민화교육 정책이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청했다.

이어 “지방교육재정 위기는 3-5세 무상보육사업인 ‘누리과정’ 예산 때문이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반드시 정부에서 담당해야 하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하루 빨리 25.27%로 상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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