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운송업종은 제한적인 경기 회복을 감안하면 물동량 증가세도 더디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객은 단거리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지만 공급 증가로 가격 경쟁은 지속 될 전망이다. 화물은 2015년보다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저유가 효과로 비용 절감은 2016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결국 투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연료비 감소와 제한적인 수요 회복으로 육상운송과 항공운송은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만 해상운송은 감소가 예상된다.
육상운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1조1000억원이 전망된다. 항공운송은 1조1000억원으로 27.7% 증가가 예상된다. 해상운송은 컨테이너 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7000억원이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는 2012년 영업이익 6137억원 이후 지난 4년간 이익 성장세가 정체됐지만 2016년 자동차 운반선 확대와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의 선대 운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으며 2016년 실적 기준 PER 6.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항공과 해운업체는 유가와 운임가격의 방향성에 단기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며 “구조적인 이익 성장세에 진입하기에는 공급대비 글로벌 물동량 증가세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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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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