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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꾸미는 남자가 늘어나면서 뷰티 가전용품을 사는 그루밍족 남성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6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진동클렌저·미니고데기를 구입한 남성 고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1%, 45% 상승했다. 여성의 전유물로 생각된 뷰티 가전 용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한 남성의 연령별 구매 비중은 30대(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9%), 20대(20%)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하는 남성이 늘면서 같은 기간 모바일 11번가 내 뷰티 가전 남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20일까지 11번가가 남성의 외모 관리를 돕는 뷰티 가전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가을맞이 남친 단장’ 기획전을 진행한다. (SK플래닛 제공)

이에 11번가는 오는 20일까지 남성의 외모 관리를 돕는 뷰티 가전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가을맞이 남친 단장’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제품으로는 △필립스 콧털제거기 1만7900원 △애경 리얼4D 퓨어 진동클렌저+클렌징폼 2만9900원 △필립스 피부미용기 SC5275 12만2400원 △브라운 시리즈7 5030S 전기면도기 10만7000원 △코이즈미 레그 헤어 트리머 2만4400원 등이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CKI 휴대용 핸디 미니고데기’와 ‘한경희 FST-1100 스팀테라피’도 각각 9900원, 3만9900원에 판매한다.

황윤지 11번가 가전 담당 MD는 “여성보다 더 꼼꼼하게 외모를 관리하는 그루밍족 남성들이 늘면서 면도기는 물론 콧털 제거기·진동클렌저·고데기·스팀마사지기 등 다양한 뷰티 가전용품을 구입하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뷰티 기기를 사기가 부담스러웠던 남성들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실속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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