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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양반 출신 소리꾼 권삼득 명창을 기리는 추모제 및 전국국악대제전이 16~17일 양일간 완주 용진면 권삼득 생가터와 향토문화에술회관에서 열린다.

‘제16회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제 및 전국국악대제전’은 완주군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완주군지부와 국창 권삼득 기념 사업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국창(國唱) 권삼득(1771~1841년) 선생을 기리고, 국악 인재를 발굴·육성해 후진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추모제는 16일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권삼득 생가터에서 진행되며, 국악대제전은 17일 완주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판소리와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타악 등 4개 분야에 걸쳐 일반부와 신인, 학생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국악대제전 최고상인 권삼득상(국회의장상)에는 상금 300만원,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 25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일반부 판소리, 무용, 기악, 타악 대상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30만원, 신인부 각 부문 대상자에게는 완주군수상과 상금 2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소병주 군 문화관광과장은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국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이번 국악대전을 계기로 역량있는 전통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창 권삼득은 우리나라 최초 양반 출신 소리꾼이자 조선 8대 명창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며,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는 권삼득의 생가, 무덤, 소리 굴 등이 보전돼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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