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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FY16 1분기 특급배송사업부 영업이익↑…中운송사업 경기영향 적어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5-09-24 07:24 KRD7
#페덱스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회계연도 2016년 1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1%, 7.7% 증가한 123억 달러, 11억 달러다.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이 2.42달러(+7% YoY)로 예상치(2.45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FY16 연간 EPS 가이던스를 이전의 10.6~11.1 달러에서 10.4~10.9 달러로 하향조정 했다. 지상배송 사업부의 자가보험 적립금 증가와 영업비용 상승, 예상보다 낮은 화물 수요가 주요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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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내용면에서는 긍정적이며 부정적인 요소는 일시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급배송사업부(매출 비중 57%)가 비용절감과 기본 배송료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FY13년에 세운 장기 이익개선 목표(16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배송 사업부(매출비중 27%)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자가보험 적립금 증가와 젠코(GENCO)의 인수관련 비용 때문이다.

자가보험 적립금 증가는 일회성 요인으로 간주되며 인수비용 역시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상배송사업부의 비용증가는 인터넷 쇼핑 배송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단기적 추세일 뿐이며 장기적으로 비용이 정상화 되면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FY16 가이던스 하향조정과 중국 매크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가이던스 하향조정은 일시적 요인이 크다”며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EPS는 FY16년 20% 가까이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동종 업종 내 최고 수준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중국이슈 역시 우려감이 과도하다”며 “중국에서 페덱스 운송사업의 대부분은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선진국향 수출이어서 중국경기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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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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