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내수 활성화에 대책에 적극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소비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가을 정기세일의 이름을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하고 일정도 지난해 보다 3일 앞당겨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다가오는 중국 국경절 연휴 유커 고객들의 쇼핑수요 선점과 추석이후 쇼핑에 나설 내수 고객들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기존 외국인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범위를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까지 확대한다.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은 중국 4대 쇼핑 이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포함돼 있어 중국인 및 외국인을 위한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내달 31일까지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10%~3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또 국경절 기간에는(10월 1~7일) 중국 은련카드로 구매시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만원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고 웰컴 기프트도 준다.
아울러 신세계는 매년 명절연휴가 끝난 직후는 유통업계에서 ‘황금쇼핑 주(Week)’라고 불릴만큼 내수 고객들의 소비가 급증하는 것에 주목해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을 명절 직후에 전진 배치해 내수 활성화 효과도 배가시킬 계획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에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 직후 매출을 살펴보면, 명절연휴가 끝난 직후 1주일 매출을 그 다음주 2주차 매출과 비교했을 경우 최대 20% 가까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극대화를 위해 명절 직후 쇼핑수요와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3일 앞당겨 명절연휴 직후에 바로 이어서 진행한다”며 “특히 이번 세일 기간에는 중국 4대 쇼핑이슈 중 하나인 ‘국경절’도 포함돼 외국인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내·외국인 쇼핑수요가 합쳐져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역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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