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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국토해양부는 30일 독일 니더작센주 빌헬름스하펜에서 와덴해 3국(독일·네덜란드·덴마크)과의 갯벌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와덴해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인접한 해역으로 갯벌면적이 우리나라(2550㎢)의 약 3배인 7500㎢이지만, 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갯벌을 상실한 바 있다.

그러나 와덴해 갯벌보전을 위한 3개국 공동성명이 발표되고 3개국 공동관리체계를 확립해 지속적인 갯벌보전 및 갯벌복원을 통해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한 결과 생태관광인구 연 1000만명, 생태관광수입 연간 최대 10조원 및 고용창출 3만7900명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는 갯벌의 보전·복원 등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덴해 3국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갯벌보전관리체계와 경험을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양측은 상호간 연락을 위해 연락담당관 임명하고, 공동과학조사, 교육·학술 워크숍 및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상호간 전문가 교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와 와덴해 3국간의 MOU 체결과는 별도로 강화군·무안군 등도 지자체간 또는 갯벌센터간에 MOU를 체결하고 상호간에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갯벌보전관리체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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