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8447억원(+19% YoY), 영업이익 294억원(-11% YoY), 당기순이익 152억원(-28% YoY)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0% 가량 하회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면세점 317억원(기존점 454억원, 창이점 -137억원), 호텔 -67억원, 기타 44억원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부 실적 특징은 ‘메르스 효과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요약된다.
기존점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6623억원(+6% YoY), 영업이익 454억원(+30% YoY)으로 6개분기만의 한자릿수 매출성장률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 둔화는 6월 방한 중국인이 급감(-45% YoY)한 점에 기인. 기존점 OPM은 6.9%(-2.0%p QoQ)로 하락했는데 이는 방한 중국인 감소에 따른 고마진 카테고리 상품 판매비중 하락과 공항면세점 고정비(임차료) 효과에 따른 역레버리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창이공항점 실적(연결 자회사)은 매출액 1043억원, 영업적자 13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 소폭 축소됐다.
2분기는 창이공항점이 온기로 정상 운영된 첫번째 분기였지만 기대했던 것보단 매출액 규모가 작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감안하면, 창이공항점 적자는 3분기에도 일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이공항점의 흑자 또는 BEP 달성시점은 오는 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매년 4분기에 공항 트래픽(Traffic)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한편 호텔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614억원(+5% YoY), 영업적자 67억원(적지 YoY)으로 전년대비 적자폭 소폭 확대됐다.
이는 제주호텔이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던 것에 주로 기인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르스 구간, 매수기회로 활용 권고 홍콩 사스 및 일본 대지진의 사례를 참고하면 방한 중국인 감소세는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호텔신라의 실적부진은 3분기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오는 4분기부턴 방한 중국인 수요가 정상화 구간으로 진입하고 창이공항점도 BEP를 달성하면서 주가의 상승탄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오는 2016년에는 방한 중국인 수요 정상화와 HDC신라면세점 운영 개시로 인해 동사의 면세점 영업환경이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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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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