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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전반기 MVP는 피가로와 구자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7-17 10: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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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도남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넥센과의 포항 홈게임을 끝으로 2015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전반기 83경기에서 49승34패, 승률 5할9푼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1위를 지키며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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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 팀내 투타 MVP는 피가로와 구자욱”이라고 말했다. 이어 “kt가 후반기 프로야구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전반기 결산 일문일답.

-전반기를 총평한다면.
▷예년과 달리 부상자들이 속출했다는 점이 아쉽다. 김상수, 박한이, 채태인, 박석민 등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생기면서 고전한 느낌이다. 대신 신예 구자욱이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성장했다는 점이 반갑다.

-순조롭게 진행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점을 짚어본다면.
▷전반기 막판을 제외하면 선발투수들이 펑크 없이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채운 점이 좋았다.
반면 차우찬이 올시즌 선발로 보직을 옮기면서 중간계투진에 공백이 생겼고 실제 중간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아쉽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기 승률이 낮아졌지만 부상 속출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을 지켰는데.
▷4년 연속으로 통합 우승을 하면서 선수들의 피로도가 가중돼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모두가 기량을 10% 더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세우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반기 팀내 투타 MVP를 선정해달라.
▷투수 파트에선 피가로, 타자 쪽에선 구자욱을 꼽고 싶다. 피가로는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면서 큰 역할을 해줬다.
기회를 잘 잡은 구자욱은 나날이 성장하는 게 보인다.

-올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5할 이상 승부를 했지만 한화에게 2승6패로 열세인데.
▷올해는 상위권 팀과의 맞승부에서 선전한 반면 한화와의 경기에선 잘 안 풀리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후반기에는 한화 상대로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선두 경쟁을 위해선 어떤 시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예상하는가.
▷후반기부터는 모든 경기가 승부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본다.

-후반기 프로야구 최대 변수를 꼽아본다면.
▷kt가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 개막 초반의 kt는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전력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
kt가 순위표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전반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언제였나.
▷마지막 게임(16일 넥센전)이다. 전반기 동안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고, 후반기에도 열심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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