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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리츠 첫 출시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3-03 14:48 KRD2 R0
#미분양 #국토해양부

미분양아파트 6개단지 483가구 매입, 운용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정부의 지방 미분양 대책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를 운용하는 리츠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3일 국토해양부는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해 일정기간 운용 후 수익을 배분하는 미분양 CR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승인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분양 CR리츠는 우리투자증권이 주도해 설립한 우투하우징 제1호 리츠로서 6개 단지의 미분양아파트 483가구(1581억원)을 매입해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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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구조는 민간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부동산 펀드(선순위)와 건설사(후순위)가 공동으로 CR리츠에 투자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고 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미분양 아파트의 매입대금 중 부동산펀드(선순위)가 투자한 금액(전체 매입대금의 60~70%) 만큼은 현금으로 매도자(시행사)에게 지급되고 나머지는 리츠의 지분으로 지급되며, 리츠 운용에 필요한 비용은 건설사(시공사)가 부담한다.

또 운용기간 동안 매각되지 않은 잔여 물량은 기간 만료 후 건설사가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하거나, 대한주택공사에서 선순위 투자금액이 확보되는 수준으로 매입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리츠 출시는 미분양 적체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업용 빌딩에 국한됐던 리츠가 주택까지 확대됨으로써 리츠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츠 편입물건에 대한 분양 및 임대 등 자산관리업무를 담당하는 CR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은 주공이 맡는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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