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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건설사 빠른 정상화 돕는다”

NSP통신, 이유범 기자, 2009-02-09 19:13 KRD1 R0
#워크아웃 #풍림산업 #월드건설

3월 중 실사 마무리 할 듯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채권단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대상 11개 건설사들의 실사를 당초 3~4월말에서 3주 앞당겨, 이들 기업의 경영정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대동종합건설과 롯데기공을 제외한 9개 건설사에 대한 본격적인 실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부터 동문건설과 우림건설, 삼호, 풍림산업에 대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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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과 30일 각각 월드건설과 경남건설을 상대로 실사를 개시했고 롯데기공의 경우 롯데그룹이 준비 중인 자체 구조조정 안을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최근 이수건설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고 광주은행도 지난주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단의 이러한 행보는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불확실성 해소 및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서라는 것이 금융업계와 건설사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채권단의 실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은행권의 빠른 실사 진행으로 이르면 3월초 쯤 실사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끝나는 대로 워크아웃 플랜이 나올 것”이라며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목표인 만큼 실사 종료 후 채권단이 요구하는 안과 회사 측 안을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 관계자 역시 “실사가 오늘 시작됐으며 채권단 실사에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실사 이후 이뤄질 은행권의 신규자금 지원이나 채권유예기간 조정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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